멀티O / 솔플O
ASTRONEER
재작년(22년도)에 플레이 했던 아스트로니어! 멀미 때문에 오래는 못했다. 그래도 할 때 마다 너무 재밌었다. 땅 파고, 자원 찾고, 암살 시도(?)하고, 미아가 되고(?), 연구하고, 자동화 시설 만들고, 새로운 지형으로 넘어가고..
2년이나 지나버려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특이하게 흙을 파낼 때 확정으로 일정 부분이 떨어져나가는 그런 형태가 아니라고 할까, 미세하게 파내면서 컨트롤이 가능했던건 기억난다. 그래서 파려던 자원을 덜 캐고 가는 경우도 있고, 캘 생각이 없던 자원을 캐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가장 힘들었던 건 길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이었다..평지화 작업을 위한 뭔가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컨트롤 힘들어잉..
다 있는 시간이나 같이 하는 사람들이 보통 저녁에 모여서 플레이는 주로 저녁에서 새벽 사이에 했었다. 그렇다는 뜻은? 다들 정신 놓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다. 새벽은...그런 법이닉간!
그래서 진짜 웃다가 볼도 배도 아파서 울었던 일화를 하나 적어보려구 한다. 사실 이거 때문에 이 겜 선택햇음.
오늘 나는 G를 날렷다.
이유는 터무니 없엇다.,
트랙터에 탄 G에게 폴리곤을 비볏을 뿐인데..
오늘 나는 G를 땅에 처박앗다.
이유는 이번에도 터무니 없엇다.
트랙터에 탄 G를 다시 한 번만 더 날려보고 싶엇을 뿐인데,..
아쉽게도 G를 날린 스샷은 없다..영상을 찍었던 것 같은데 삭제..해버린 듯...ㅠㅠ 너무 재밌었는데 유튜브에 올리진 않은 상태에서 메모리를 정리하다가 손절한 지인이랑 했던 거라고 삭제했을지두..
암튼 이때 첫 상황은 기억 안 나는데 어쩌다 내가 트랙터를 타고 다니던 G를 툭 쳤더니 하늘 높이, 그리고 저 멀리 어딘가로 떨어지길래 숨도 못쉬게 엄청 웃으면서 너 어디갓어!? 라면서 웃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 때의 G의 비명이 아직도 떠오른다. 비명이엇나 웃음이엇나..특유의 말웃음도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웃으면서 나도! 나도 해볼래! 하면서 놀다가 다시 날리려고 트랙터에 G를 태운 다음, 다시 폴리곤을 비볐더니..날아가는 것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ㅁ ㅓ임? 어디감? G가 화면을 둘러보더니 자기가 땅에 있다는 것이었다. ? 땅에..처박혓다고. 황당해서 길이 나있는 곳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봤더니 지하 천장에 박힌 상태로 숨을 못쉬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개열심히 산소도 조달해주고 트랙터(겸사겸사 G도) 구출 작전을 펼쳤었다.
그리고 땅에 박혔었으니까 그 다음부턴 비비는 행동을 안 했느냐고 묻는다면..아니? 전혀? 절대? 당연히 더 했다. 일케 재밌는 걸 어떻게 안 할 수 있지? 지금은 고쳐졌을 지 모르겠지만..그렇지 않다면 나중에 또 하게 될 때 이 짓을 또 하면서 놀 것 같다. 날아가는거..재밌거든 ㅎ.ㅎ!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너무 웃기고 재밌는데 진짜 왜 삭제했지..메모리를 정리할 때에는 제발 미래의 나도 생각해서 했으면 조켓다 과거의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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